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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일 월요일

사무실에서 무너지는 여자 -상

사무실의 문이 열리며 최인희라는 여자가 안으로 들어왔다. 

몇 일전 그들의 돈을 차용해간 여자는 그들의 상환 재촉에 시달리고 있었다. 

어딘지 궁핍한 모습으로 누구나 보기에도 여자의 생활이 어려움을 알 수 있는 그런 옷차림

이었지만 어딘가 반듯한 이미지가 정숙한 유부녀임을 한눈에라도 알수 있게 해주는 그런 이

미지의 여자였다. 

사내와 마주 친 여자가 먼저 말을 건네고 있었다. 

"저 죄송하지만 조금만 원금 기일을 늘여 주세요. 이자는 더 드리겠어요." 

"안됩니다." 

가느다란 실눈을 뜬 사내가 여자를 한번 흩어 보았다. 

여자 자신도 무리한 부탁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언제 갚을지 자기자신도 모르는 액수의 빛을 사내들에게 지고 있었다. 

"제발 부탁드릴게요... ..." 

인희는 몸이 잔뜩 달아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가뜩이나 어려운 이 상황에 집으로 차압마저 들어온다면 집은 풍비박살이 

날것이 자명했다. 

"안됩니다. 날짜가 지났으니까 저희로서도 어쩔 수가 없군요. 곧 경매가 들어 갈 겁니다." 

냉정하게 말한 사내는 담배를 한 개피 꺼내 피워 물었다. 

"제 제발요. 단 몇 일만이라도... ..." 

차가운 사내의 행동에 현미는 감당 할 수 없는 설움이 전해져왔다. 

수치심도 없다는 듯 여자의 눈에선 어느새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극도의 절망감과 회한의 눈초리였다. 

사내는 피도 눈물도 없다는 사채 업자였고 그런 그들에게 비싼 이자만 뜯긴다는 사실을 여

자도 알고 있었지만 워낙 사정이 급박하였었다. 

"제발 선생님 저희 식구 좀 살려주세요... ..." 

남편이 그다지 걱정되는 건 아니었지만 어린 자식들의 얼굴이 눈앞에 어른거려 자꾸만 눈물

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 참 안 된다니까 자꾸 그러시네... 

퉁명스레 거절을 하던 사내가 잠잠히 담배를 하나 물어댔다. 

"움 정 그렇다면 잠깐 이리로 와 보세요." 

자신의 옆자리를 툭툭 치며 퉁명스레 앉으라는 사내의 말에 여자가 멍한 시선으로 몸을 움

직여나갔다. 

혹여 사내의 맘이 변했을지도 모를 거란 막연한 기대가 순식간에 지나쳐 간 것이다. 

"좋아요. 아주머니의 사정을 봐서 이번 한번은 도와 드리겠어요." 

자신의 채무 상환을 잠시 연기 해주겠다는 사내의 말은 거의 구원의 목소리나 다름이 없었다. 

"오 정말 감사합니다... ..." 

여자의 눈에선 기쁨의 눈물이 어느새 글썽이고 있었다. 

절망의 한 가운데에서 그나마 빛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하지만 이런 기쁨도 아주 잠시 일뿐 어딘지 이상한 사내의 행동에 눈치를 차린 여자가 그의 

행동을 저지하려 했지만 아랑곳없이 가슴을 만져오고 있었다. 

"아 안돼요... ..." 

이상하게도 여자는 그런 사내의 행동을 저지하지 못한 체 부들부들 몸을 떨 뿐이었다. 

아마도 그를 거부했다가 다가올 파멸이 눈에 스쳤기 때문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런 여자를 바라보며 히죽 웃던 사내의 손이 치마 속으로 파고들어 왔다. 

"아... 이...러...지 말아요... ..." 

"가만히 있어. 잠시 같이 즐기고... ... 서로 좋잖아." 

사내의 눈은 잔뜩 충혈되어 있었고 먹이를 눈 앞에 둔 성난 맹수처럼 그녀에게 달려들고 있었다. 

나지막이 속삭인 사내의 입에서 뭔가 매캐한 냄새가 퍼져 나왔다. 

아마 방금 까지 뿜어댄 담배 냄새가 베어 있는 듯 하였다.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무례한 태도에 화도 났지만 이상하게도 그런 그를 거절할 수가 없었

다. 

여자는 잘 알고 있었다. 

그를 거부한 후에 다가올 운명을... ... 

어느새 거침없이 파고든 손은 여자의 보물을 움켜쥐었다. 

사내의 손가락 끝의 느낌이 마디마디 그대로 그곳에 전해지고 있었다. 

평상시의 그녀였다면 남편 외의 여자가 그곳을 침범한다는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을 것이다. 

그곳은 생각보다도 훨씬 더 무성하게 돋아나 있었으며 소극적인 여자의 태도가 사내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었다. 

보통의 평범한 유부녀를 바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주무를수 있는 사내가 과연 세상에 몇 명

이나 있겠는가? 

욕정으로 이글거리는 사내와 눈이 마주친 여자는 애써 시선을 슬금슬금 돌리며 회피하고 있었다.

(아... 안돼... ...) 

드디어 자신의 몸에 걸쳐 진 팬티가 떨어져 나가며 우악스런 사내의 손이 그곳을 움켜잡았다. 

마치 금새라도 그곳의 털을 다 뽑을 것처럼 움켜 쥔 사내에 완력에 의해 문득 두려움이 엄

습해 오고 있었다. 

"아 제발 저를 보내주세요... ... 제발... ..." 

"가만히 있어. 서로 즐기고 육 개월간 기간을 연장시켜주겠어." 

"만약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의 돈도 더 제공해주고 말야... ..." 

갑작스레 그곳의 털을 잡아당긴 사내가 고통에 말문이 막힌 여자의 귀에 나지막이 속삭이

고는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러 내리기 시작했다. 

현재 여자의 입장으로서 그런 사내의 행동을 저지할 수는 없었다. 

"아.. .." 

드디어 블라우스의 모든 단추가 끌려져 나가고 브래지어마저 허망하게 떨어져 나갈 순간 여

자는 차라리 눈을 감아 버렸다. 

차라리 꿈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갔다. 

어느 정도 체념으로 다소곳해진 여자의 심리를 아는 사내는 거칠게 몰아 붙이고 있었다. 

이미 여자의 발 밑으로는 자신이 벗겨내린 팬티와 브래지어가 수줍은 듯 떨어져 있었다. 

얼마전 당당하게 돈을 빌리러 왔던 고객이 이젠 자신의 사무실에서 언제고 부를수 있는 그

런 창녀같은 존재로 전락한 것이다. 

"아 제발... ..." 

아직도 어린 처녀처럼 불그스레한 두 유두가 가련히 떨리며 다가온 사내의 입에 한입 베어 

물려지고 있었다. 

또한 사내의 손은 집요하도록 그곳을 공격하고 있었다. 

소파에 쓰러진 체 더이상 물러설 곳도 없는 여자는 비스듬이 누운 상태로 사내의 손과 입술

등의 모든 공격을 받아 들이고 있었다. 

낯선 사무실에서 그것도 이제 두 번 본 사내와 관계를 맺는다 생각하니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 

의기양양하게 여자의 눈에 손가락을 펼쳐 보이며 흔들어대는 사내의 손에는 이미 자신의 몸

에서 빨려나온 액체가 여기저기 묻어 있었고 그것을 입으로 가져간 사내가 보란듯이 쪽쪽 

빨아 대고 있었다. 

"후후 입에서 녹는구나 녹아... ...." 

거칠게 귀에다 속삭인 사내가 여자를 잡아끌었다. 

바로 자신의 집무실 책상 위에 양손을 벌리고 서게 한 사내가 여자의 뒤로 다가갔다. 

조금씩 치마를 들어 올리는 사내의 손에 의해 하얀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을 그런 풍만한 엉덩이였다. 

"아 제발... ..." 

수치와 절망 속에 여자는 뒤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짐승같은 사내는 이런 자세로 자신을 범하기 위해 바지를 내리는 중이었다. 

"역시 예상되로 네 몸은 예술이야... ..." 

뒤로부터 자신을 끌어 안는 사내때문에 여자의 두 가슴은 자연스레 책상 위에 닿을듯말듯한 

자세로 숙여지게 되었고 우뚝 솟은 사내의 성기가 그대로 다가온 체 엉덩이와 그 밑의 더 

깊숙한 동굴까지도 비벼대고 있었다. 

"움...아... 좋아... ..." 

진짜로 만족한다는듯 사내의 입에선 야릇한 비음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좋아 이젠 하는거야... ... 너도 준비가 되었잖아... ..." 

조소하듯 말을 꺼낸 사내의 손가락이 그곳을 쓰다듬었다. 

경험이 많은 사내는 무성한 털 사이로 숨은 여자의 보물을 쉽게 찾아 내고는 살짝 벌려 보았다. 

젖을대로 젖은 그곳은 쉽사리 남자의 방문을 허락하고 있었다. 

"아...아... 악... ..." 

뭔가 이질적인 물건이 자신의 속살을 뚫고 들어오자 여자가 비명을 질러대며 몸부림을 치기 

시작햇다. 

여자로서는 약간 비정상적인 사내의 크기를 그대로 받아 들이기가 버겨웠는지 허리를 돌려

대며 피하려 하였지만 그런 자세로는 사내의 행동을 저지할 수가 없었다. 

"움 아.. ..." 

사내의 입에서도 연신 단발마가 터져 나왔다. 

여자를 정복했다는 만족감이 마치 그의 난폭함을 부추기는듯 그의 온몸엔 힘이 들어 가 있

었고 그렇게 그녀를 무너뜨려 가고 있었다. 

사내는 일수 사무실을 차린 후 여자들만을 상대로 그런 행위를 하고 있었다. 

광고에는 여자에게만 무이자로 돈을 빌려준다고 해놓고는 비싼 이자에 허덕이는 여자들을 

상대로 희롱하고 있었던 것이다. 

거의 평균 일주일에 한 명의 여자들이 그들의 마수에 걸려 나락의 길로 빠져들고 있었고 오

늘 역시 인희라는 여자가 희생물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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