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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2일 수요일

팡팡 마트 15부 (악몽의 끝은 )


그런데..........없다....그녀가...........

"저...............은미씨...현정이가 오늘 안보이네요..."
"강호씨......현정이...오늘..안나왔어요..."
"무슨일...있나요....???"
"몸이 많이 안좋은거..같아요..."

이상하다..어제까지는 그런말이 없엇고....별일이 없었는데...
난..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녀의 집에 전화를 했지만..아무도 없다...
두려운 마음이 앞서고.... 바로 그길로 그녀의 집으로 달려갔다.
부디..내가 생각하는 그런일이 없고...작은 일이기를 바라면서...
저녁...그녀의 막내동생이 터벅터벅 들어오고 잇다.
집에 아무도 없어 기다리기를 두어시간째....

"형.........................여기는............"
"응............형석아.... 현정이는....??"
"어디...아프다고..결근을 햇던데....."
"혀...........응.............. "

그녀석은 울면서 나의 가슴에 파묻혔다.

"뭐...............야........혀...형...석,.,.......아 .....???"

나의 말은 떨리엇고....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있었다.

"혀.....영............누나가...암.................... 이래.............."

그녀석은 털석 주저않아 그자리에서 펑펑 울어대고 있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앗다.
그녀가 입원해 잇는 병원으로 가지전까지는...
그녀는 얼마나 아픈지 암병동에...격리되어 잇었고...
그앞에서는 부모님과 선정이 누나가 울어서 그런지 눈이 퉁퉁부은채...기다리고 있었다.

"아.......버님..................."
"어...........자네왔나.........???"

어머님은 나를 보자 더욱 슬피 우시면서 자리를 피하셨다.

"현정이가.....????"
"응.................암이래.............."
"어떻게...그런일이.............."
"아버님...바로..수술...을..하면..되지요......??"
"응.......그게.......그게.............."

아버님의 말을 들은 난..그대로 당당의사를 찾아가.. 그놈의 멱살을 잡았다,.

'살려내............살려내...............내...신부야... ...."
'엉.........그럴리없어..........엉엉엉........."

나의 눈물은 콧물과 범벅이 되어...흘러 내리고 잇었고 정말 앞에는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앗다.

"이러지마요........."

간호사가 나를 진정시키고....당당과장도 안스러운지...눈시울을 붉혔다.
그녀의 병명은 말기 임파선암...........
길게 살아야.... 1년............짧게는 6개월.............
수술을 하면......... 1년 정도는 더 연장이 가능할지는 몰라도....그녀가 수술을 끝내 거절을 한다는 것....
임신을 하고 잇는 처지에서는 한몸이 두몴을 견뎌야 하기에 그 수면이 더욱 단축되어 3개월 내에도 죽을수가 잇다는 말을 담당의사는 내게...전해왔다.

이......무슨.......청천벽력이란......말인가..........?? ?
이건...하느님이 내게 내려주는 천벌인것 같았다.
지 어미를 몰라보고...겁간을 한..죄를 현정이가 대신 받고 잇는듯한..이...죄책감...
그날로 난...모든것을 접고서는 오직 현정이에게만..매달렸다.
아버님이...어머님이...................선정이....누나가.. .뭐라고 하든...나는 개의치 않고.... 그녀에게만...붙어 잇었다.
그것이 안스러워... 어머님은 더욱 서럽게 우시고는 ....나의 몸이 반쪽이 되어가는걸..보고는 선정이 누나도 울고만 잇었다...

"저...........강호씨............."
"나.....그만.......퇴원할래.............."

아기를 지우고 몇달이라도 더 살아보지는 나의 제안을 끝내 거절하는 그녀....였다..
자신의 몸과 아기는 한몸이고.... 자기 좀더 살자고 자신의 씨앗을 죽이는 일은 차마 하지 못하겠다는 그녀...그래도...자신이 가장 사랑했는 사람의... 씨를 가지고서...함께.... 갈수잇어 행복하다는 그녀였다.
난...그녀의 소원을 들어 주기로 했다.
청평....부근에..조용한 별장을 마련했다...
그녀와 나..그리고 배속의 우리아이가 함께 살구잇는 우리집.....
그리고...그녀의 퇴원에 마추어.... 하나의 행사를 마련했다.

그건......다름이 아닌........... 그녀에게 면사포를 씌워주는일.......
그녀에게 나의 게획을 이야기 하면 100% 반대를 항일이었고...난...아무도 몰래 일을 진행시켰다.
오로지..선정이 누나만 알게..... 그녀와는 의논을 해야 할것 같아...
선정이 누난..나의 계획을 처음에는 반대를 하다...나의 뜻을 알고서는 선선히 들어주면서도....나를....너무 고마워 했다...
마지막 가는 자기의 동생에게 면사포를 씌워주는 어리석은 남자라고 했다...

그녀가 퇴원하느날.............
그녀도 울고........나도울고..........부모님도울고.............하 객도 울고.........하늘도......울었다..........
그녀는 끝내...... 드레스를 입지 않으려 햇으나.... 나의 마지막 소원이고... 배속 아이에게 아비로서 마지막 해줄수 잇는 일이라고 설득을 해서..겨우.....식을 시작을 했다.
아프고 병든 몸이었지만... 드레스를 입은 그녀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운 나의 신부였다. 안내를 해주는 아버님도 울고.... 주례를 보는 선생님도 울고 계셨다.
그리고... 어머님은 아예..말문을 잇지못하고 나의 손만을 꼬옥 잡고 잇을뿐...

끝내..그녀는 아내로써....남편에게 도리를 다하고 평생을 함께 하겠냐는 주례의 물음에 대답을 못하고 울음만을 터트렸다.
하얀면사포................ 너무도.........아름답고...서글픈.................
우리는 바로 우리가 준비한 그자리로 갔다.
우리집.............청평호수가......우리들만의...보금자리로 ...........

"어머님은 .....끝내......나의 가슴에 매달려........오열을 토하다...........그만........정신을 놓으셨다...."
"이서방.......보기.............미안하고......평생... 빚을 졌다면서........"

너무도 행복한 나날이었다.
그녀의 배가 불러오는만큼........... 그녀의 고통은 더해 갔지만.......
그래도 그녀는 아픈내색 하나없이....웃으며 잘견뎌 주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꼬옥...부모님과 가족들이 다녀간다.
갈수록 악화되는 그녀의 병을 지켜보며 눈물만 흘리고 가시고.....

난... 그녀와의 혼인신고까지 마치고서는.... 그 등본을 그녀에게 보여 주었다.
처 부모님께서 나의 그런 행동에.... 어리석고.... 안타까운 일이라고...나를 나무라셨지만... 이제는 법적으로도 그녀는 나의 아내였다.
그녀는... 그 동본을 매일 보고 잇었다.
본인......... 이강호........
처............ 남현정..........
그..............렇게 적힌 등본을.....
어느 하루는 그 아래... 아내가 적어놓은 우리 아이의 이름까지 잇었다...
"이.......상진........."
그 등본을 보고서..... 처가식구들과..우리는...눈물만 흘릴뿐...............

겨울이 깊어가고...새봄이..다가오는 어느날...................
현정이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듯....
가족들을 불러 모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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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바람한점 없이 조용하기만 했다.
산새들도 숨을 죽였고 해와달들도 숨을 죽이고서는...그렇게 그녀의 마지막 가는길을 바라보고 있었다.

"엄마................."

잦은 숨을 내쉬며 그녀는 자신을 낳아준 엄마를 바라보고 있었다.

"울지마...엄마.....나....행복해...지.....금...헉.... .헉....'
"내..아이와..함께 가는길이라...두렵지가....않아.......학...학..."

그말에 그녀의 어머니와 가족들은 더욱 서럽게 울기만 했다.

"저.....언니............. 우리....학..학....강호씨......."
"우리강호씨......잘......좀............부탁해...아... .학....학..."

그말이 무슨뜻이지는 모르겠지만..그녀는 그녀의 언니를 바라보며 깊은 눔속 대화를 하고 있는듯 했다.

"가...강호씨....나...좀......."
"자기,.....품에....안기고....시...퍼...하..학..."

난..아무말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치며... 그녀를 삼며시 않았다.

"나.....먼저...가서...우리...아이랑......아...학....행 복하게.....하...학..."
"걱정하지마.....강.......호씨....으...하..학...."
"ㄱ그래...선정아.........."
"그리고...나....... 우리아이랑......함께........ 화장...해줘......"
"그리고는..자기손으로.........넓은 호수가에....뿌려줘......"
"안돼...그것만은.....그것만은...내 뜻대로...할거야............."
"강호씨...제발....하..학.....사랑해.................... "
"나도..사랑해....현정아...!!!"

갑자기 어디선가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듯 햇고.... 그녀의 고개가 힘없이 처지는걸..느낄수가 있었다.

"현정아..................."
"현...................정...............아............... ...."
"현.............정....................................... ........아.........................."

그렇게 그녀는 멀리 다른세상으로 그렇게... 가버렸다.
자신이 목숨보다더 더 소중히 생각을 했던...6개월된..아이를 데리고서...

그녀를 화장을 하고자 가족들은 했지만... 나의 집안일이라고 상관을 못하게 하고서는 그녀를 우리선산의 부모님 밑... 잘보이는 곳에.. 묻었다.
그리고는 아버지 묘에서 한동안 오열을 토하며...
당신의 손자, 며느리..당신이 거두어... 잘 보살펴 달라고 애원을 하며 빌었다.


그녀가 저 세상으로 간지 몇개월이 지나고..............
계절은 또다시 봄으로 다가왔다...
세상 모든 만물들이 소생을 하는 계절.....그러나....나의....마음은 더이상 소생을 하지 못하는듯......일을 하고 있되.............. 의욕이 없었으며.......생은 유지하고 있되... 삶이 아니었다.
모든것이... 그녀와..함께했던.... 날들만 생각이 나고....마트는 거의 다른사람이 운영을 하고...난..... 그냥..죽은사람처럼...멍하니 세월을 보내기만 할뿐이었다.

나를 아는 모든사람들은..... 그것이 못내 안타까워... 나를 바로 세우려 했지만..나는 영원히 일어날수가 없는 사람처럼.....가장 안타까워 하는이는 그녀의 부모님과.... 선정이 누나였다.

선정이 누나는 지금까지도 나의 집과 가게에 들러 나를 보고서는...울고만 갈뿐이었다.그런 나의 모습에 화도 매보고 달래보기도 했지만....

그녀가 간지 8개월이 지나고.....
계절은 또다시... 가을로 바뀌고 있었다.
세월이 약이라고 했던가.... 세월이 지나면서... 그녀의 애절함은 서서히 감춰졌지만... 그러나 나의 마음은 영원히 일어나지 못하고..아예 웃음을 잃어버린 로보트의 심정이었다.

그날은....
먼저 저세상으로 간 나의 아내..현정이의 25번째 생일이었다.
난..나의 아파트에 진수성찬을 차렸다.
그녀의 사진을 한가운데 두고서...
그녀가 내려와서..맛있게 음식을 먹고 갈수있게... 문도 활짝 열어두고서는...
그녀의 영정앞에서 독한소주를 한병, 두병..들이키고 있었다.
그녀의 사진을 보고 하염없이 울면서...

누군가가..나를 깨우는듯하다.....
눈꺼풀이 천갈래 만갈래.... 힘든 눈꺼풀을 겨우 들고서는 바라보았다.

"강호씨..강호씨......"
"내..이럴줄...알았다니깐.............???"
"문도 열어두고서.......강호씨......"

누군가가 잔소리를 하는듯 하다....
눈을 좀더 크게 떠 보았다.

"저.........이는.................저.........사람은........ ......"
"현.....현............정아....................'

난......얼른 그녀에게 가려고 일어나다....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강호씨....정신차려요......."
"도대체....술을 얼머나...마신거야......이거..."
"현정아..............언제....왔어.........으.......으...... ......'
"참....나...선정이에요...강호씨....."

그 여인이 뭐라고 하는것 같은데..... 들리지가 않는다.
현정이가..나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를 하는것만 같았다.

"현정아..................가지마..............나............. ...."
"나.........너무 외로워.............."

그녀의 다리를 덮석 잡고서는 나에게로 잡아당겼다.

"아.............흑.........왜이래요................."
"나.................난.................현정이가 아니라...선정이...흑............."

무지막지하게 그녀를 올라타고는 그녀의 입에다 입을 마추었다.

"읍...............으읍.........커읍......................안돼 ..........."

나를 마구 때리는 그녀..... 그러나 나에게는 나를 사랑한다며 안기는듯만 하였다.

"현정아........이제는.........너........놓치지 않을거야..............'

그녀의 상의를 무지막지하게 제치고는 검정색으로 보이는 슬리브리스를 위로 올려 버렸다.
그리고는 그녀의 유방을 거칠게 잡고선..... 빙글 돌리면서........젖무덤을 빨기 시작을 했다.

아........흑............안돼.......강호.......씨.............
난............선정이..............야.........아...흐흑........ .....
우..............흑.................악.......................... 아악.................

그녀의 외마디 비명이 내게 들리어 왔다.
난...그것이 나를 사랑한다는 비명으로 들리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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