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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8일 목요일

택시기사와의 뜨거운 카섹 -상편

나이가 들면서 친구들의 관심은 모두들 남자뿐이었다. 이젠 남편이야기로는 재미가 없어졌는지...하지만 모처럼의 만남이 즐거웠다. 누군 외국에서 살다가 들어왔는데 나는 해외여행이라곤 신혼여행간것 빼곤 없다.

그동안 애들 키우느라 한눈팔 엄두도 못냈으니까. 남편도 무척 성실해서 내겐 과분하다 느꼈는데 나이가 들면서부터 요즘은 왠지 서운한 감정이 들고 너무 허전해서 돌아보면 나만 그동안 희생하며 살아온 느낌이다. 그래도 나에겐 남편이 소중하고 나를 위해 챙겨주는 것이 고맙기 그지없다.

그런데 동창들 만나서 얘기 들어보면 사는게 그게 아닌듯 싶어졌다. 좀더 화려하게 사는 친구들의 모습이 그저 눈부실 뿐이었다.
나도 그런 친구들 사이에 처지지 않을려고 못먹는 술을 사양하지않고 받아 마셨다.그리고 나이튼가 하는 곳까지 따라갔다. 물론 남편에게는 전화로 친구들 만나느라 늦게 들어간다고 허락을 받았지만 내마음은 줄곧 남편뿐이었다.

중학생 아들이 하계캠프에 들어간 탓으로 나에게도 그날은 시간 여유가 있었다. 그날은 남편도 직장에서 회식으로 늦어진다고 했다. 아마도 내 눈치로 핸드폰을 가지고 남자친구(?)와 내놓고 통화하는 애조차 있었다.

분명 남편이 아닌 남자같은데 너무도 다정하게 통화하는 소리를
옆에서 들으며 공연히 나만 헛세상 살고 있는 것 같아 속상했다.
나이트에 가서도 접근해오는 남자들을 서슴없이 손잡으며 놀아주는 친구들의 명랑한 모습에서 나만 처져있는 느낌이었다. 11시가 넘어서 나이트를 나왔다.

나는 못마시는 술 탓으로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고 속이 메슥거렸다. 우선 택시를 잡았다. 빨리 집으로 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택시가 출렁거리면서 술기운이 올라와 금방 오버이트할 것 같았다. 택시기사 보기가 민망해서 참고 참았다. 손으로 입을 막았는데 기사님이 친절하게 차를 길옆 좀 한적한 곳으로 세워두고 나에게 오버이트할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내가 오버이트를 심하게 하는 것을 보고는 기사님이 내려서 옆으로 다가와 걱정스레...그러면서 나의 등을 톡톡 두드려주며 도와줬다. 챙피하면서도 기사님의 친절이 고마웠다. 나는 차마 기사님의 얼굴을 마주볼 면목조차 없었다.

"괜찮으세요?"

나는 기사님의 옆자리에 다시 탔지만 아직도 속이 울렁거려 불안했다. 기사님이 그런 나의 처지를 알고는 금방 차를 출발하지않고 기다려 줬다. 맥주를 마신 탓으로 참기 어려울 정도로 오줌이 마려웠다. 그러나 남자기사님 앞에 오줌 눈다는 말을 차마 꺼낼 도리가 없었다. 그러나 생리현상을 참기 어려웠다. 아무래도 집에까진 못갈 것 같았다. 

안절부절하는 내모습을 보고 눈치를 챈 기사님이 슬쩍 "저 기다릴테니 볼일 보고 오세요."한다. 챙피한 일이지만 이젠 더이상 참기 어려웠다.

"미안해요."

모기소리만큼이나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하고는 택시에서 내려
어둑한 구석으로 몸을 숨기고 앉아 우선 급한 일을 봤다. 너무 오래 참았던 탓으로 본의 아니게 소리가 많이 나고 오래 걸렸다. 이런 소리가 다 들릴거라고 생각하니 중단하고 싶었지만 한번 열린 곳이 다시 다물어지진 않았다.

조금씩 소리가 덜나게 할려고 아래를 힘줘서 오무리며조심스럽게 배설했다.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 소리가 커지는 것을 억제할려고 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그래도 참으며 배설하기 때문에 바람소리처럼 슉-쏴-아!하는 소리가 민망했다.

휴지가 없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살짝 훑어봤는데 너무 밀크적거렸다. 더이상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개운치않은대로 그냥 일어설 수 밖에 없었다. 낮부터 친구들하고 그런 음담패설을 하고 듣는 동안,그리고 나이트에서 남자들의 유혹을 듣고 보고 겪으면서 모처럼의 나들이가 나를 한껏 들뜨게 해놨으니 내 은밀한 배설구가 그모양으로 더러워져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

빨리 집에 가서 씻어내야만 할 것을... 옷을 내리고 택시에 돌아와 기사님 옆자리에 앉았다. 그동안 기사님은 차문을 열어놓고 나를 기다렸다. 여기까지 내가 배설하는 소리가 다 들렸을 것만 같아 부끄러웠다. 

내가 옆자리에 앉자 기사님이 "좀 있다가 천천히 출발할께요." 하고 날 위로해줬다. 참 친절한 분이었다. 흘깃 옆얼굴을 새삼스레 쳐다보니 나이는 30대 초반정도로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못생긴 얼굴도 아닌 수수한 모습이다.약간 깡마른 몸매였다.

피부는 검은 편이고 턱수염이 귀밑에서부터 구렛나루로 나있다. 내가 진정이 될때까지 차가 출발을 하지않고 기다리는 동안 기사님이 친절하게 말을 붙였다.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안 나는 이 기사님하고 오래동안 사귀어 온 사이처럼 느껴졌다.

내가 어려워하는 것을 알았는지 웃기는 말까지 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택시를 세워둔 그장소가 무슨 건축공사장 옆이었던 것 같다.

"기사님은 몇시에 들어가세요?"
"새벽 네시가 교댑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제가 진정되는 것을 기다려 출발했어요. 그 때부터 저하고 기사님은 오랜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눴구요. 물론 저는 아직 속이 불안해서 조심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가다가 다시 세워놓고 기사님이 갑자기 저에게 반했다고 덤벼요. 처음엔 친절하다고 안심했던 기사분이 그렇게 갑자기 돌변할 줄은 몰랐어요.

그곳이 어딘지도 모르는데 기사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무슨 봉변이 올지 모르고 그래서 전 어떻게든 기사님을 설득할려고 애를 썼어요. 그러나 제가 받은 친절만큼이나 기사님의 사정도 다급했던가봐요. 저도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하고 분위기를 맞추느라 마신 맥주탓으로 저의 모든 성감대가 열광하며 열려 있었구요.

처음엔 그냥 키쓰만 당하는줄 알았어요. 그리고는 더는 하지말아달라고 애원했어요. 그러나 이미 제가 몸이 헤풀어져 저항을 못할정도로 열려있는 것을 알고는 키쓰를 하면서 손을 넣어 온세상을 모두 휘젓고 헤적였어요. 저는 술이 취한데다 의식이 몽롱해져서 도무지 반항을 못하겠더라구요.

키쓰를 하면서 계속해서 속을 헤적여 건드리기 때문에 저는 어딘지도 모르고 둥둥 떠 갔어요. 아득하게 먼곳으로 떠내려가는 황홀경에 온몸이 자지러져 붙잡을 곳이 없었어요. 의자가 뒤로 편하게 젖혀졌어요. 저는 오랫만에 맛보는,아니 생전 처음으로 그런 쾌감을 받아들이며 아무렇게나 열어주고는 그이가 들어오기만을 애원했어요.

그래도 그이는 들어오지 않고 절 애타게 하며 언저리를 맴돌다가
끝내는 머리를 디밀어 저의 부끄러운 그곳을 입으로 혀로 오르내리며 빨았어요. 남편하고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며 애무하고 넓혀주는 것을 저는 허우적거리며 받아들였어요.

어디를 건드리는지도 몰라요! 어딘가 어떻게 되는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어요! 좁은 장소에서 그런 자세로 짓이겨지는 쾌감이 절 한없이 추락하게 했어요. 이러다가 누가 보면 어떡해?...차 밖으로 지나가는 불빛이 보일때마다 저는 누군가 들여다보고 있는 느낌이어서 더 속이 상했어요.불빛이 닿지않는 주택가 입구여서 늦은 시간이지만 간간히 지나가는 불빛이 저를 불안하게 했어요.

누군가가 들여다보고 있는 느낌이어서 더 조바심이 되구요. 그러나 남자에게 그런자세로 저의 가장 더러워진 곳을 빨게하는 것, 술취한 그때아니었으면 상상도 못해요! 내가 왜 이럴까? 내가 정말 미쳤어! 

불안과 초조감에 떨며 차창 밖을 신경쓰느라 저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다만 한번도 그런적 없는 저의 속살을 어떻게 하는지 누구에게 끄을려가는 그러다가 깊이를 알수없는 늪으로 빠져들어가는 ..그래서 허우적거렸을 뿐이예요.

밀어낼려다가 아쉽고 서운해서 그만 끌어당기고 말기를 수없이 했어요.위에서 아래로,다시 아래에서 차근차근 위로,위로 핥아 올라오는 남자를 거부하지 못했어요.내려갈때 서운하고 안타까워 하다가 다시 올라오는 쾌감에 저도모르게 더 좋은곳이 건드려지기를 소원하며 ...대주면 다시 내려가고, 그렇게 애를 먹이며 올라올듯 말듯 하기를 반복했어요.

결혼해서 애를 낳고 살아오면서 그런 느낌으로 저질러진 경우가 한번도 없었기에 차마 놓지고 싶지 않았어요.이대로, 이대로 죽여줘요! 저의 그처럼 더러워진 성감대를 수없이 오르내리며 핥아대던 남자가, 그 입으로 올라와 입술을 빨며 키쓰했어요.순간 이남자가 남편이 아니라는 생생한 느낌으로 저는 버둥거리며 밀어냈어요.

"전, 전 그런 여자 아니예요! 아아! 제발 놔줘요!"
"너도 꼴렸잖아?"
"아녜요! 전 남편이 있는 여자예요!"
"씨펄! 실컷 빨게하고는..."

남자는 제가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죽일듯이 욕을 했어요. 이럴때 남자의 마음을 상하게 하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이 들고, 이런 위기를 어떻게든 잠시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기사님이 맘에 들었어요.우리 다른데로 가요!여긴 너무 불안해요.네에!"

남자는 잠시만 위기를 피하면 쉽게 가라앉는 것을 저는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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