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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4일 일요일

친구 아내 길들이기 3부

나른한 오후 두시, 세상의 모든 직장인들에게 있어선 고통의 시간이다. 식사 후 밀려오는 졸음과의 전쟁... ... 태호도 예외 없이 주변의 눈치를 받으며 나른함을 달래고 있을때즘 한 통의 전화가 울려 퍼졌다. 오래간만에 한잔 술을 마시자는 동창생 성기의 전화였다. 친구들중에 제일로 덩치가 큰 부류에 속하는 녀석은 삼아실업이라는 중소기업의 과장으로 6년째 근무하고 있었다. 

학창시절부터 유달리 술을 좋아하는 녀석은 오늘 웬일인지 술이 당긴다며 태호에게 나올 것을 요청하고 있었다. 

"좋아, 뭐 오늘 한잔하지." 

흔쾌히 성기의 청을 수락한 태호는 동창회의 모임에 나왔던 오미란의 얼굴을 은근히 떠 올려 보았다. 두달 전, 모임에서 은은한 자태로 자신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끌었던 오미란... ... 그녀는 바로 성기의 아내였던 것이다. 친구들중 제일로 먼저 장가를 간 녀석은 벌써 6살짜리 딸을 낳고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잉꼬 부부로 유명하게 소문나 있었다. 

진미숙이 우아함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현대 여성의 표본이라면 미란은 조금은 소박하고 평범한, 그러면서도 청초한 이미지가 보는 이로 하여금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그런 스타일의 여성이었다. 

잠시 그런 미란의 은밀한 나신을 한번 떠 올려 본 태호는 다시 미숙의 얼굴을 그려보았다. 도저히 넘볼 수 없었던 미지의 성! 
그 미지의 성을 탐험했던 것이다. 그 날 달빛에 드러난 미숙의 나신은 자신이 알고 있던 그 어떤 예술보다도 훨씬 아름답고 강렬한 것이었었다. 그녀의 벗은 몸을 잠시 떠 올려보던 태호는 벌써부터 우뚝 선 자신의 성기로 인해 내심 당황한 듯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는 이내 담배를 하나 피기 위하여 사무실을 나섰다. 

저녁 10:00... ... 

호프집에서 가볍게 생맥주를 기울인 태호와 성기는 2차를 위해 이동하고 있었다. 적당히 취기가 오른 성기가 한사코 들어가려는 태호를 만류하며 단골 술집인 룸-싸롱을 가자며 그를 잡아끌고 있었다. 할 수 없이 아내의 성 난 얼굴을 뒤로 한 태호는 마지못해 그를 따라나서게 되었다. 내일은 어차피 토요일이라 그리 큰 부담은 없었지만 자신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아내의 눈초리가 마음에 걸려던 것이다. 

"어머, 사장님 안녕하셨어요... ..." 

성기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간 어두운 카페의 문이 열리자 마담인 듯한 여자가 잘 아는 사이인양 반갑게 뛰쳐나왔다. 접대가 많은 셀러리맨들에게 있어서 서비스가 좋은 술집의 리스트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성공의 길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 중의 하나였었다. 

"아잉∼ 사장님 얼마나 보고 싶었다구요... ..." 

40대로 보이는 뚱뚱한 마담은 통상적인 인사말로 달갑게 인사를 하며 준비된 룸으로 우리를 들여보내고는 총총히 사라져 갔다. 

"이 집 서비스 괜찮거든... ... 난 주로 여기로 많이 오지. 너도 아마 알아두면 손님 접대 시에 무난 할거야.." 

마담의 환대에 기분이 우쭐해진 성기는 자연스레 소파에 기대고 있었다. 어느 정도 취기가 올라오는지 그의 두 눈은 반쯤은 감겨져 있었다.

"호호... 많이 기다리셨죠? 자! 일주일 전 들어 온 신참 애들이에요... ..." 

뚱뚱한 마담이 은근슬쩍 태호의 옆으로 앉자 마담에 의해 가려져 있던 두 여자의 모습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었다. 순간, 태호의 눈이 치켜 떠지기 시작했다. 이제 갓 16세 정도 되었을까.. 

보기에도 앳 되 보이는 두 명의 소녀들이 나란히 문 앞에 서 있는 것이 보여졌다. 소문으로 아주 어린 영계들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장소가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았지만 태호로서는 처음 접하는 신선한 얼굴들이었던 것이다. 

보기에도 어려 보이는 두 소녀들은 억지로 화장을 하고 정장을 입었지만 태호가 보기엔 어쩌면 자신이 예상한 나이보다도 더 훨씬 어려 보일지도 모를 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앳된 이미지가 그대로 얼굴에 담겨 있었다.

"안녕하세요. 미정이에요..." 
"안녕하세요. 미선이에요..." 

애칭인 듯 자신들의 이름을 밝힌 두 소녀들은 어서 신고식을 올리라는 마담의 명령에 약속이나 한 듯이 테이블로 올라서고 있었다. 마치 쌍둥이처럼 나란히 테이블에 올라 선 소녀들은 조심스레 치마를 걷어 허리까지 들여 올리고 있었다. 

연한 피부와 앙증맞게 달라붙은 배꼽이 그대로 불빛에 드러나 왔다. 다시 손을 팬티로 가져간 두 소녀들은 조심스레 팬티를 잡아 내리기 시작했다. 사내들의 침삼키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워왔다. 흠 잡을 곳 없이 늘씬한 두 소녀들의 미끈한 다리들, 그리고 배꼽 밑으로 채 자라지도 못한 체 이제 막 돋아나려는 듯한 주변의 털들이 조명을 받아 더욱 윤기롭게 빛나고 있었다. 

"자, 담배 하나씩들 피우세요..." 

익숙한 솜씨로 사내들에게 담배를 권유하는 마담은 애써 그것을 한 모금 들이마시기도 전에 낚아채서는 테이블로 향해 나아갔다. 

"자, 오빠들이 주는 담배 어서들 피워야지... ..." 

마담의 말이 떨어지자 손을 뻗어 그곳을 어루만지던 소녀들은 스스로의 손으로 그곳을 잔뜩 벌리기 시작했다. 아직도 채 익지도 않은 두 개의 구멍들이 적나라하게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잠시 고개를 숙인 마담이 손을 뻗어 담배를 그곳에 밀어 넣기 시작했다. 

"어, 바뀌었네... 예전엔 보지로 맥주병을 따더니... ..." 

노골적인 성기의 말에 방에는 한바탕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아이∼ 애들은 아직 초짜라 그런 거 잘 못해요... ... 애네들은 담배 하나만 집어넣어도 그게 얼마나 아픈데."

능청스레 성기의 말을 되 받아치는 마담에 의해 방안엔 다시금 폭소가 터져 나왔다. 정말이지 마담의 말대로 두 소녀들의 구멍들은 긴 집게손가락 하나만 들어가도 아프다고 고함을 고래고래 지를 정도로 앳되고 연약해 보여졌다. 

"자, 오빠들이 준 담배 어서들 피워야지... ..." 

마치 아이들에게 타이르는 듯 마담의 명령이 떨어지자 동시에 소녀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엉덩이와 그곳주변에 좌우로 벌여진 양 날개가 마치 살아 있는 듯 꿈틀거려대며 진짜로 그곳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피워 올랐다. 

비록 무성하진 않지만 주변에 돋아난 거무스레한 털들 사이로 슬금슬금 피워 나오는 담배 연기를 바라보던 태호는 문득 조그마한 산불을 떠올리고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성기의 입에서 자연스레 탄성이 터져 나왔다. 욕정에 잔뜩 굶주린 눈빛이다. 

얼마쯤인가 시간이 흘렀을 때... ... 

재떨이를 건네 주라는 마담의 말에 재빠른 동작으로 움직인 성기가 조심스레 그것을 밑으로 가져다 놓았다. 재떨이에 과녁을 맞춘 소녀가 정확하게 담뱃재를 털어놓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었다. 

"호호, 어때요 사장님들 우리 아기들 귀엽죠?" 

자랑스레 두 소녀들을 칭찬하던 마담은 오늘의 물주가 성기임을 짐작한다는 듯 자연스레 메뉴판을 건네 주고 있었다. 

"발렌타이로 줘... ..." 

신고식이 마음에 들었는지 메뉴판은 보지도 않은 체 양주를 한 병 시킨 성기는 시선을 음란한 소녀들의 몸짓에 고정시켜 놓았다. 

"어머, 참 화통도 하셔라... ..." 

비싼 고급 양주의 주문에 흡족한 듯 입이 잔뜩 찢어진 마담은 방안에 설치 된 인터폰으로 서둘러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자 그럼 마지막 코스∼ 우리 집의 명품 담배를 하나씩들 태우세요... ..." 

능청스레 웃어 보인 마담은 방금 전까지 소녀들의 구멍에 박혀 있던 담배를 빼내고는 그것을 각자에게 하나씩 건네주었다. 아직 반쯤 피다 만 필터엔 끈끈한 액이 묻혀져 있었다. 

"그럼, 이만∼ 전 물러갑니다... 담배 하나씩들 태우시면서 기다리시면...... 술은 금방 나올 거예요... ..." 

어느새 옷을 추슬러 입은 소녀들이 나란히 사내들의 옆자리도 다가와 앉기 시작했다. 몸에선 풋풋한 살 냄새가 태호의 촉감에 생생히 전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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