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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2일 월요일

독일 여장교 같은 우리 본부장 - 1편

우리회사 영업부에 발령을 받아오는 새내기 사원들은 세 번 놀란다. 첫째는 영업본부장이 여자이며 대단한 미인이라는 것. 두 번째는 그 미인이 외모와는 다르게 차디 찬 이성의 냉혈한이라는 것. 세 번째는 미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재원이요 미망인이라는 것이다. 

영업실적이 미비하거나 근무태도가 시원찮으면 시말서는 고사하고 보직변경이나 장기간 휴직처리를 하여 도태시킨다는 것이다.그래서 얻어진 별명이 독일군 여장교였던 것이다. 우리 살아남은 병정들은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다녔고 두주불사하고 접대 술을 먹어댔다. 

우리 광고영업부의 계약고는 동종업계에서 선두그룹을 형성하였고 그녀는 늘 타사의 영순위 스카우트 표적이 되었고 재계의 화제 거리였다. 본부장인 그녀에게 어설픈 농담이나 걸다가 혼쭐이 난 이사급도 여러 명이었다. 

시쳇말로 작살나 바지에 오줌을 쌀 정도였다.회사의 성패가 그녀의 우산 아래에 있다는 표현을 할 정도였다. 우산을 걷고 딴 회사로 이직하면 문을 닫는다는 반어적 표현은 치마와 비교되어 술자리에서는 종종 좋은 도마감으로 오르곤 하였다. 

회사가 그녀의 치마폭 속에서 놀아난다는 얘기다. 그만큼 그녀는 능력과 수완이 있는 프로였던 것이다. 밝혀지지 않은 미망인의 베일은 항상 우리를 호기심 많은 사춘기 학생으로 만들었다. 

상대 거래처에서 상무급 이상 간부가 나오면 어김없이 그녀도 참석하였는데 오늘은 룸싸롱에서의 접대이다. 하지만 오히려 호스테스들은 그녀의 여걸 기질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남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육탄적으로 달려들었다. 

어느 정도 술이 오고가다 갑자기 그녀가 배를 움켜쥐고 옆으로 굴렀다. 술시중 들던 아가씨가 그녀를 데리고 나갔는데 아무래도 병원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술자리라 그대로 끝낼 수는 없어서 동석했던 부장의 지시를 받고 내가 그녀를 부축하고 가까운 병원의 응급실에 데려다 주었다. 

"급성 위염입니다..너무 신경이 예민한 것 같으시니 약 드시고 좀 쉬시면 좋아질 겁니다." 

의사의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가서 약을 사오고 부산을 떨었다. 

"나 대리 ..미안해..집까지만.." 
"예..본부장님" 

그녀의 압구정 아파트에 도착한 것은 늦은 11시 쯤이었다.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그녀가 그만 정신이 혼미해지더니 그대로 거실에 쓰러졌다. 그녀를 데려다 침대에 뉘여 놓고 가려는데 도저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책임지고 여기까지는 왔지만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으므로 그녀가 깨어난 후 얼굴 도장이라도 찍고 가야할 것 같았다. 

그때 침대에 누운 그녀의 치마가 올라가 팬티가 보이고 허벅지가 온통 드러났지만 섹스나 어떤 이성의 감정은 별로 느끼지 못하였다. 직장 상사이니 잘 돌보야 한다는 사명감뿐이었고 실제로 그녀에게 주눅이 들어있었으니까. 스커트를 내려주고 이불을 덮어주고는 거실 쇼파에 누워 잠깐 눈을 붙였다. 

부시럭거리며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침실 문이 열리고 그녀가 나왔다. 나는 일어나려다가 숨을 죽이며 그대로 누웠다. 방문의 불빛이 한줄기 섬광을 발하며 불빛을 등진 그녀가 알몸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었다. 

"흑" 

불빛 속에 드러난 그녀의 알몸은 몸의 균형이 조각같이 잡힌 팔등신이었다.잠깐 보인 하복부의 음모가 소담스럽게 다리사이에서 아름답게 피어있었고 잘룩한 허리와 유난히 팽팽한 젖무덤이 보였다. 그녀는 몸을 약간 흐느적거리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아직까지도 정신이 맑지는 않는 것 같았다. 

날렵한 허리와 두툼한 엉덩이 두 짝이 아쉽지만 사라져버린다. 혼자 사는 방식 그대로 욕실 겸 화장실의 문은 반 이상이 열려 있었고 샤워기의 물소리가 쏴아 하며 시원하게 들렸다. 

샤워를 하는 것이다. 그녀의 몸에 물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고 간간히 물을 끼얹는 소리도 들려왔다. 나의 성기는 그녀의 몸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복부에 팽만감을 느끼며 발기해 갔다. 

잠시 후 욕실에서 그녀의 신음이 들려왔다. 처음에는 몸이 불편하여 내는 소리인 줄 알았다. 그러나 물소리와 이상한 신음 소리가 어지럽게 어울려 같이 들려왔다. 그것은 그녀가 샤워기를 이용하여 자위하는 소리였다. 샤워기의 물줄기를 그녀의 음부에 대고 질척이는 소리였던 것이다. 

"으~음" 

숨 가쁜 그녀의 신음이 들릴수록 나의 머리도 복잡해져갔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생기자 이성과 감정이 양분되어 어지럽게 머리 속을 돌았다. 나의 하체에서는 페니스가 강하게 발기되어 갔고 머리 속은 독일군 장교 같은 그녀가 여자의 욕정을 이기지 못하여 스스로 자위를 하는 소리를 들으니 감정의 교차가 어지럽게 널부러졌다. 

"아학~" 

그녀의 신음이 고음을 내더니 이내 조용해진다. 샤워기의 물 소리도 정지된 채 짧은 고요와 적막이 흘렀다. 나는 쇼파에 몸을 좀 더 깊숙히 눕히고 바지 속의 물건을 죽이려고 애쓰면서 욕실 쪽을 바라보았다. 그녀가 커다란 타올에 머리를 말리며 안방으로 들어간다. 

안방의 문도 거의 열린 채였는데 내가 누워있는 쇼파 쪽에서 보면 우연히도 그녀의 화장대쪽이 모두 다 보이는 자리였다. 그녀가 화장대 앞에 섰을 때 숨이 막힐 듯한 경련을 일으키며 몸을 떨었다. 불빛 아래 보이는 그녀의 몸위로 노란 잠자리 같은 투명 슬립이 입혀져 있던 것이다. 알몸보다도 더욱 선명하게 그녀의 몸이 온통 드러나 보이는 것이다. 

엉덩이 반까지 내려오는 슬립은 노팬티의 엉덩이와 노브라의 젖가슴은 완연히 보여주며 각진 각선미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바지속의 물건이 본능처럼 커지며 일어서 갔다. 그녀의 선정적이고 요염한 차림새는 머릿속에 각인되어 그 때 뿐만이 아니라 그 후로도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으며 밤마다 나를 괴롭혔다. 

커가는 성기를 주체 못하고 어둠 속에서 살짜기 쟈크를 내리고 바지 안으로 손을 넣어 팬티 앞을 주물렀다. 몸에 묻은 물로 인해 슬립이 몸에 달라붙으며 젖은 그대로 황홀한 나신이 그대로 보이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순간도 잠시 화장대 앞의 그녀가 사라지는 것이었다. 

실망할 사이도 없이 다시 그녀의 가녀린 신음이 들려왔다. 침대위로 그녀의 등과 두 다리가 보였다. 언뜻 보니 다리사이에 베게를 껴안고 몸을 비벼대는 것이었다. 

"후~~~~~~" 

나는 정신이 몽롱하여 심장 발작을 일으킬 것처럼 맥박이 빠른 속도로 울려댔다. 성기의 크기도 본연의 모습을 완전히 찾고 팬티 옆으로 삐져나왔다. 나는 그녀의 신음에 맞춰 거세게 페니스를 흔들었다. 

"아~~~~~하" 

괴로워 보이는 그녀의 다리가 비비적거리고 꼬이더니 남자가 엉덩이를 흔들듯이 위아래로 펌프질을 하는 것이었다. 

"아~하~어떻게 해~아~" 

지독한 열 감기를 앓는 감기 환자처럼 그녀의 끙끙거리는 소리와 베개에 사타구니를 비벼대는 모습과 어울러져 한편의 짧은 동영상처럼 색정적으로 상영되고 있었다. 엉덩이가 높이 솟구쳐 오르다가는 다시 사타구니를 비벼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흥분되어 자위를 하고는 있지만 그녀의 그런 모습이 가여워 보이기도 하였다. 

남자를 그리워하는 것은 여자도 마찬가지구나 라는 사실을 그때서야 알았다. 나는 뒷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페니스를 감싸고 거세게 흔들었다. 그녀의 슬립이 위로 올라가 엉덩이 두개를 모두 보여주고 있었는데 금방이라도 달려가 그 사이에 나의 성기를 꽂아주고 싶을 정도였다. 

점차 사정의 순간이 다가오고 참을 수 없는 흥분이 머릿속을 거세게 휘몰더니 성기 끝에서 정액이 분사되었다. 

"흐!~~" 

약속이나 한 듯이 그녀의 엉덩이의 동작도 멈추더니 그녀가 옆으로 굴르더니 그대로 누워버렸다. 슬립이 위로 걷힌 두 다리 사이로 거뭇거뭇한 음모의 소담스런 수풀이 보였다. 침대 위의 전등이 꺼지며 그녀의 방이 어둠으로 변하였다. 

억지로 신음을 삼키고 축축해져가는 손수건으로 뒷 처리를 하고는 그대로 조용히 잠을 청하였다. 그녀도 잠을 자는지 적막감만이 흘렀다.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져 들어왔다. 

그녀는 아직도 잠을 자고 있는지 침실 쪽은 조용하다. 그녀의 안방인 침실로 들어가려는데 아파트 현관문이 덜컹거리며 열렸다. 

"어~본부장님!!" 
"나 대리! 어제 안가고 여기서 잤나봐." 
"예..본부장님" 

나는 쑥스러움 반 우려 반으로 그녀의 눈치를 살피며 어제의 일을 상기하고 있었다. 

"미안해요~어제 무리했나봐~ 북어국 사왔는데 우리 같이 식사하고 가지~ 어제는 고생 많이 했지?~고마워요" 

그녀는 어제 저녁 욕정이 찌든 그런 여자가 아니었다. 여전히 여걸이었고 독일군 여장교였다. 옷차림이 어느 가정주부와 별 다를 바 없는 단정하고 정숙한 주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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